‘아도사키' 도박판 벌인 총책임자 A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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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사키' 도박판 벌인 총책임자 A씨 ‘구속’

보은서, 도박장 운영진 등 32명 검거...도박자금 3800만원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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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전경

일명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보은경찰서는 충북 보은군 한 펜션에서 ‘아도사키(일명 줄 도박)’ 도박판을 벌인 32명을 도박 및 도박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도박장 책임자인 A씨(60대, 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펜션에서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 도박장으로 사용된 펜션을 특정했다.

경찰은 끈질긴 잠복 끝에 현장을 급습하는 동시에 진입로를 차단, 도박장 운영진 등을 검거하고 도박자금에 사용된 현금 3800만원을 압수했다. ‘아도사키’는 화투의 일종이다.

아도사키’는 바닥에 줄을 쳐 반으로 나눠 양쪽에 패를 돌린 후 돈을 거는 방식으로 패의 합 끝자리 수가 높은 쪽이 판돈을 가지며 총 책임자는 판돈의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챙긴다.

이 같이 아도사키는 게임 방법이 단순하고 승률도 50%라 최근 도박을 즐기는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 이날 검거된 32명 가운데 85%에 속하는 27명이 여성이었다. 

김용원 서장은 "사행성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 의식을 저해하는 도박장 소개설 범죄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철저한 수사와 끈질긴 추적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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