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향년 77세의 나이로 작고하신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소속 김용복 봉사자가 자원봉사 2만시간 이상을 달성한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김용복 봉사자는 지난 40여 년간 부평에서 2만8천530시간이라는 기록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 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2024 자원봉사한마음 대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故김용복 봉사자 등 부평지역 2명을 비롯해 총 10명이 자원봉사 2만시간을 달성한...
장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가사도우미 생활 등 한평생 궂은일을 하며 어렵게 모은 전 재산 5천여 만원을 기부한 80대 할머니가 쓸쓸하게 홀로 생을 마감했다. 6일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만덕동 한 요양병원에서 권옥선(86) 할머니가 숨졌다. 권 할머니는 올해 1월 자신의 전 재산 5천여만 원을 저소득층 학생 등 불우이웃에게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만덕3동 행정 복지센터, 적십자 등에 돈을 나눠 기부했다. 이 돈은 권 할머니가 가사도우미 생활을 하면서 평생 모은...
인천교통공사(사장 김성완)는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고객이 열차 객실에 두고 내린 현금 1천만원을 37분만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미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3월 15일 9시 53분, 인천교통공사 1호선 종합관제실로 고객의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동수역으로 가고 있는 열차 4번째 칸에 현금 봉투를 누가 두고 내렸나 봅니다.” 관제사는 즉시 동수역 역직원에게 동수역 상선에 곧 도착할 제1088열차의 4호차로 출동을 지시하였고, 동수역 역직원은 상황통보 즉시 열차에 탑승하여 분실금(현금 1천만원)을 확인 후...
조혈모세포 기증한 심항보 대위[육군 36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육군 장교가 혈액암을 앓고 있는 생면부지의 환자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선행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한다. 주인공은 육군 36사단 기동대대 3중대장 심항보(34) 대위다. 심 대위는 이달 초 서울의 한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에 필요한 수술을 받고 혈액암 환자에서 새 삶을 열어줬다. 지난해 3월 원주시에 있는 헌혈의 집에서 헌혈 도중 간호사로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를 받은 심 대위는 주저 없이 희망자로 등록했다. 그해 12월 조혈모세포...
# 버스에서 심장이 멈춰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을 발견한 시민들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인근 소방서에 차를 급히 세웠다. 달려나온 소방관들은 버스 안팎에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심장은 10분 만에 다시 뛰기 시작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소방공무원과 일반시민 등 6704명의 ‘하트세이버’가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소방청은 작년 한 해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린 6704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구급대원과 ...
인천교통공사(사장 김성완)는 지난 설 연휴 기간 금전함 절도범 검거와 심폐소생술을 통해 응급환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실시한 직원 (인천2호선 완정역 원길연 대리) 지난 2월 8일 검단사거리역 임대상가에서 금전함 절도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상인의 요청으로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상태였다. 이에 역직원들은 절도범을 검거코자 CCTV 분석을 통해 절도범을 특정하고 인상착의를 숙지한 상태로 순회점검 및 CCTV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그로부터 4일이 경과한 지난 12일 역직원들은 역사 순회점검을 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동장 송형균)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다녀갔다. 지난 27일 새벽 5시경 트럭 한 대가 행정복지센터에 나타나 라면 50상자, 백미 20포와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사라졌다. 편지에서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그만 힘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익명의 기부 천사는 지난해에도 라면 50상자, 백미 20포와 '어려운 내 이웃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소망합니다.'라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갔었다. 출근하면서 이를 발견한 한 직원은 "아침에 후원 물품이 쌓여 있어 놀라기도 했지만...
아장밴드 소속팀 '신호위반'[촬영 홍현기] 경기 김포에는 10년 넘게 나눔을 실천하는 직장인 밴드연합회 '아장밴드'가 있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처럼 서툴지만,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밴드 이름이 정해졌다. 2009년 1개 팀 5명으로 시작한 밴드는 15년 동안 6개 팀 30명 규모 밴드연합회로 성장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직장인과 자영업자로 구성된 아장밴드는 2011년부터 자선공연 수익금에 회비를 보태 매년 연말이면 연탄이나 쌀·라면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신종 ...
익명의 개인 기부자가 동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매달 30만 원 상당의 쌀과 식료품을 기부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부자는 지난 9월 동춘2동을 찾아와 처음 기부 의사를 전달하고 10월부터 3개월 동안 쌀과 라면을 후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부할 뜻을 전했다. 신분을 밝히길 원하지 않은 기부자는 평소 한부모 가정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꾸준히 기부를 해왔으며 더 많은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동춘2동을 찾아오게 됐다고 기부 경위를 설명했다. 동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서울=연합뉴스) 천문학 대학교수를 꿈꾸던 15세 소녀가 급작스러운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예원(15·사진)양이 지난해 5월11일 분당차병원에서 심장, 폐, 간, 신장 좌우 양쪽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11.27.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교수를 꿈꾸던 15세 소녀가 급작스러운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예원(15) 양이 지난해 5월 11일 ...
기초생활 수급 노인이 놓고 간 봉투[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겨울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불우이웃에게 써 달라며 어렵사리 모은 돈을 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고창군과 정읍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수수한 차림의 할머니가 고창군청 사회복지과를 방문, "좋은 곳에 사용해달라"면서 1천8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예전 동생이 투병하던 시기에 고창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고 싶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삶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기...
인천시 서구 가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영석, 민간위원장 전미영)는 지난 9일 인천광역시 버스기사 윤두호씨로부터 성금 5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윤두호 기사는 젊었을 때부터 헌혈 봉사를 꾸준히 해 오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헌혈을 할 수 없게 되자, 개인적으로 기부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인천 서구청 한 직원과의 만남을 계기로 2020년부터 4년째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2동에 50만원씩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윤두호 기사는 "적은 금액이지만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