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닭장에 쓰러져 있던 A씨 경찰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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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닭장에 쓰러져 있던 A씨 경찰이 ‘구조’

진천서 안유환 경장, 닭장에 쓰러져 있던 A씨 구조...119구급대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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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경찰서 전경
주거지 닭장에 쓰러져 있던 A씨가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자칫 생명이 위태로웠던 요구조자 A씨(75, 남)에 대한 빠른 대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천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당사자가 연락이 되지 않아 확인하러 찾아갔던 교통조사팀 안유환 경장이 광혜원면 자택 내 닭장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 구조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안 경장은 사고 차량이 집안에 주차돼 있어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큰 소리로 이름을 불렀으나 마당 구석에서 인기척이 들려 가보니 A씨가 닭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닭 모이를 주러 들어갔다 쓰러져 머리에 부상을 입은 채 숨을 쉬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성식 진천경찰서장은 "투철한 직업 정신을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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