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활동 중이던 세일링 요트 기관고장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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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활동 중이던 세일링 요트 기관고장 ‘표류’

A호 울릉도 해상서 표류...동해해경, 승선원 2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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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 중인 요트 승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세일링 요트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32분경 울릉도 남서 해상에서 A호(승선원 2명)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겨 시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3016함 등을 급파,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날 동해 중부 먼 바다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약 3~4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었다.

해경은 A호 승선원들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로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VHF 교신을 통해 승선원 2명 안전상태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어 동해해경과 울진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신속히 구조작업을 펼쳤고 3016함은 단정을 이용해 A호에 접근 승선원 2명을 구조, 울진해경 507함에 옮겨 태웠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속에서도 승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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