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작은 빨간 집모기’ 첫 출현...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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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작은 빨간 집모기’ 첫 출현...주의 당부

예방접종 및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 등 예방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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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울산에서 발견된 작은 빨간 집모기 (사진=울산시)
울산지역에서 올해 처음 ‘작은 빨간 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수미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21일 최근 실시한 감염 병 매개모기 밀도조사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 집모기’가 발견됐다며 예방수칙 준순 등을 당부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 병 매개체 감시를 위해 축사 2개소, 공원 1개소, 도심지 1개소를 선정,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에 걸쳐 감염 병 매개모기 밀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은 빨간 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7~9월 밀도가 높고 10월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신경계 증상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적으로는 4월 7일 부산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최수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면서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이하 아동은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한편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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