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1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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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10대 ‘사망’

울진해경, A군 영덕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참가 차 방문했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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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10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울진해경)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10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사망했다.


울진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12시 57분경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A군(10대, 경기도 거주)을 구조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507함 등 경비함정, 항공헬기,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 세력을 총동원 및 민간구조대를 수배하는 등 전 방위적인 구조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사고 위치 해상에 높은 파도 및 암초로 인해 접근조차 쉽지 않았는가 하면 익수자 A군이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수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 당시 A군은 의식과 맥박이 없었으며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신고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망한 A군은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2022블루시티 영덕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경상북도·영덕군축구협회 공동주관) 참가한 축구팀 선수로 영덕군을 찾아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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