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도선·연안자망 어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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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중이던 도선·연안자망 어선 ‘충돌’

포항해경, 경비함정·연안구조정 급파 사고수습...부상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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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앞 해상에서 A호와 B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포항해경)

항해 중이던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 8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북방파제 앞 해상에서 A호(승선원 2명)와 B호(승선원 1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 확인한 결과 B호 선장인 C씨(80대, 남)는 충돌하면서 해상에 추락했고 A호 승선원들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C씨는 충돌당시 해상 추락으로 인해 다리통증 및 저체온증을 호소해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오전 8시 40분 안전하게 인근 항에 입항,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구조대는 B호 침몰에 대비,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포항해경 영일만파출소 민간해양구조대인 D호(10톤급, 정치망)가 B호를 예인해 오전 11시 23분쯤 포항시 북구 용한 항에 입항했다.

이와 관련 포항해경 관계자는 "충돌어선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출·입항 시 주변을 잘 살피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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