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천·담양서 산불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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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사천·담양서 산불 잇따라 발생

산림당국, 신고즉시 출동 진화...화재원인·피해면적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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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고서면 주산리 534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31일 강원 춘천, 경남 사천, 전남 담양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경 춘천시 남면 한덕리 159-2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2대, 인력 47명(전문진화대 7, 예방진화대 30, 공무원 10)을 긴급 투입, 진화하고 화재원인 및 피래 면적을 조사 중이다. 

또 낮 12시 44분경 사천시 고명면 초량리 산 9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2대를 투입, 진화했고 오전 3시 38분경 담양군 고서면 주산리 534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20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은 인력 44명을 투입,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파악하는 한편 가해자를 추적,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연휴기간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 성묘객들에 의한 묘지에서 소각, 산림 내 흡연 및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입상 시 화기물 소지 등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의도치 않게 산불을 냈을 경우에도 실화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산림 인접지에서 불 피우는 행위 등을 금지해 달라”라고 말했다.

고 과장은 또 "동절기 가뭄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사소한 불씨가 원인이 돼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굉장이 높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소지를 자재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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