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낚시 객 4명 고립 ‘1명 의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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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낚시 객 4명 고립 ‘1명 의식 없어’

울산해경, 사고신고 즉시 연안구조정 급파...A씨 등 4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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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우봉 방파제앞 해상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3명이 고립,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사진=울산해경)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 및 추락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 1명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해양경찰서은 22일 오후 6시7분경 울주군 우봉 방파제앞 해상 갯바위에 낚시 객들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씨(40세, 남) 등 일행 3명이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빠져 나올 수 없어 위험을 인지하고 직접 119를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진하파출소 및 울산구조대 구조장비를 지참하고 연안구조정 및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야간 저 수심에 암초가 많아 민간자율구조선을 투입, 고립 객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귀가시켰다. 또 이날 오전 기장군 연화리 오랑대 공원 앞 해상에 B씨(28세, 남, 양산거주)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에 의해 구조된 B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준영 과장은 "울산, 부산 해안가 기암 절경에 빠져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과장은 "갯바위 등에서 사진촬영 및 낚시 등을 할 때는 일출·일몰시간이나 만조·간조 등 물때를 잘 숙지하는 한편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개인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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