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도리·정선 귤암서 산불 연이어 발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천 도리·정선 귤암서 산불 연이어 발생

산림당국, 신고즉시 헬기·인력 동원 진화...화재원인·피해액 조사 중

48568_1642225078.jpg

▲정선 정선읍 귤암리 산3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경남 합천과 강원 정선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5일 낮 12시 50분경 합천군 대양면 도리 산20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2대(지자체 2)를 포함 인력 65명(전문진화대 45, 산림공무원 3, 소방 17)을 긴급 투입, 15일 오후 1시 16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이 불로 산림 0.0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으며 재 발생하지 않도록 잔불정리 및 뒷불감시를 하고 있다. 

앞서 14일 오후 6시 53분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산3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인력 88명을 동원, 진화했다.

이 날 불은 만지산 자락 하단부에서 발생해 급경사 및 영하 9도의 강추위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특수진화대 및 소방대원 등이 총동원돼 방화선을 구축,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 불로 산림 1.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잔불진화 후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파악하는 한편 산불가해자 검거에 나섰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림 안팎에서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산불 예방에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산림 안팎에서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