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장암리·창원 심리서 산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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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장암리·창원 심리서 산불 잇따라

산림청, 헬기·인력 동원 진화...정확한 피해면적·화재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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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칠원읍 장암리 산 8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경남 함안과 창원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6일 오후 5시 59분경 함안군 칠원읍 장암리 산 8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인력 75명(전문진화대 32, 산림공무원 12, 소방 26, 기타 5)을 긴급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이 불로 산림 0.02ha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 파악 및 가해자를 추적,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오후 4시 30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486-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지자체 3대)와 인력 156명(산불전문진화대 56명, 산림공무원 20명, 소방 50명, 기타 30명)을 즉시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를 마무리했다. 

산림당국은 산림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산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로 산림 0.5ha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및 피해 면적을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불이 재 발화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산림 안팎에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 사용을 삼가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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