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대게 불법 포획한 일당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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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대게 불법 포획한 일당 5명 ‘검거’

포항해경, A씨 등 5명 조업 금지구역서 대게 100여 마리 포획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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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불법 포획한 대게 100여마리를 압수, 조사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야간에 대게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금지구역에서 대게 100여 마리를 잡아 비밀 어창에 숨겨 들어온 어선 선장 A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11월 한 달간 동경 131.5도 서쪽 해역에서는 대게 잡이를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경은 통발이나 그물을 이용, 마구잡이로 대게를 포획, 시중에 유통시킨다는 첩보를 입수, 수일간 잠복 끝에 A씨 등 5명을 검거했다.

해경은 갑판 아래에 비밀 어창을 만들어 불법 포획한 대게를 몰래 숨겨 들어오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범행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호 수사과장은 "동해안의 중요한 수산 먹거리인 대게자원의 번식과 보호를 위해 연중무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어업인들 스스로도 법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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