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성수식품 원산지 거짓표시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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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성수식품 원산지 거짓표시 '성행'

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위생 기준 위반·품질검사 미 이행 등 불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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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등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김장 재료가 시중에 나돌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 등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김장 재료가 시중에 나돌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A업소는 외국산 천일염을 포대에 담아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등 원산지를 거직 표기해 시중에 판매해 오다 단속반에 덜미를 잡혀 형사처벌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2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위생 및 원산지 표시에 대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점검 대상은 식품 제조·판매 업체 33개 곳이다.

또 고춧가루 제조업체 13곳, 김치 판매업체 20곳이다. 단속은 유통기한 경과 원료나 제품 사용, 식품 위생 취급기준 준수, 자가 품질검사 이행 및 지하수 수질검사 여부다.

아울러 농·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등이며 제조업체 등에서 판매하는 고춧가루 13건을 수거, 쇳가루 등의 이물질 검출 여부도 확인하고 필요시 원산지 검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단속결과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계도할 계획이나 중한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형사입건,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기관에 행정 처분토록 의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수래 민생사법경찰팀장은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을 감안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단속을 통해 안전한 소비활동을 지키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사업장 내 코로나19 방역 실태도 꼼꼼히 챙겨 지역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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