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개방화장실 불법 카메라 감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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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개방화장실 불법 카메라 감시 착수

17개 기관과 군·구 50여 개 민간소유 개방화장실 감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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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자들이 개방 화장실에 대한 불법 카메라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울산시가 민간소유 개방화장실에 대한 불법 카메라 감시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울산상담소‧시설협의회 17개 기관과 공동으로 5개 구‧군 민간소유 개방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를 감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회적으로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해짐에 따라 불법촬영 및 보복성 성적 영상물 유포를 근절하고 성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감시 대상은 50여 개 민간소유 개방화장실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감시활동과 성폭력 및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지역주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남구, 중구, 울주에 이어 14일 오전 10시부터 방어진 활어센터 화장실을 비롯한 동구 일대, 16일 오후 3시부터는 신천농협하나로마트 등 북구 일대에서 활동을 펼친다.

시는 이번 감시활동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즉시 경찰 신고 및 수사 의뢰 등 강력한 대처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하는 개방화장실이 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울산상담소‧시설협의회 이동선 회장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세상을 위한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과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평등한 세상과 안전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초부터 공중화장실(421곳)에 대해 분기별 불법촬영 기기 설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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