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술 먹고 자살 시도하다 바다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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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술 먹고 자살 시도하다 바다에 ‘추락’

A씨 남자 친구와 헤어져 자살 시도...울진해경 구조대 급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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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과 소방대원들이 술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다 바다에 추락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울진해경)

술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울진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2시 30분께 경북 후포 항 활어 위판장 앞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여, 38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남자 친구와 헤어져 아침부터 술을 먹은 후 만취 상태로 후포 항 수협 활어 위판장 앞에서 바다로 뛰어들겠다며 울면서 울산해경 상황실에 신고했다. 

후포파출소와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위판장 부두 끝단에 위태롭게 서서 먼저 도착한 육경과 소방에게 ‘다가오지 말라. 다가오면 바다로 뛰어들겠다’며 대치 중이었다.

10여분 간의 대화와 설득 중 A씨는 실족해 바다로 추락, 해경구조대 한시운, 이민국 순경이 입수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소란을 피우다 지인과 귀가했다.

채수준 서장은 "구조대의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면서  한시운, 이민국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현장에 출동해 고생한 육경·소방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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