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바다에 뛰어든 남성 갯바위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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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바다에 뛰어든 남성 갯바위 ‘고립’

A씨 양남면 수렴리 인근 해상서 실종...포항해경, 구조대 급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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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술을 먹고 바다에 들어갔다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술을 먹고 바다에 들어갔다 갯바위에 고립됐던 3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며 13일 밤 9시54분쯤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인근 횟집에서 일행이 술을 먹고 바다에 들어갔는데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출동, 해병해안경계대대와 인근 어촌계, 119에 협조를 요청해 합동 수색에 나섰으나 갯바위와 강한 파도 등에 의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날 밤 10시 25분 해병해안경계대대가 갯바위 사이에 고립된 A씨(30대, 남)를 발견, 밤 10시43분 해양경찰과 119 구조대가 합동으로 구조, 목숨을 살렸다.

조사결과 A씨는 일행과 함께 2명이서 함께 횟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서 혼자 바다에 들어갔다고 하며 다행히 단순한 찰과상 이외에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무원 실장은 "야간에 음주상태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 해선 안 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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