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하려던 40대 여성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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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도하려던 40대 여성 극적 ‘구조’

A씨 자살 암시 통화 후 끊어...경주소방, 신고즉시 출동 드론 이용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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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119소방대원들이 자살을 시도하려던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주소방서)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려던 40대 여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18일(일) 오후 6시11분경 경북 경주시 석장동 금장대 인근 절벽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A씨(여, 40대)를 드론을 이용, 수색 끝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자살예방상담원과 통화 중 ‘자살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려고 이동 중’이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은 상태로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았다.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즉시 경주소방서 드론운용팀과 구조대원들을 출동시켰다. 드론운용팀은 자살시도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지자 소방드론을 활용했다.

신고 10여 분 만에 금장대 주변에서 자살시도자를 발견, 현장 영상을 119종합상황실로 전송하며 현장 지휘에 힘썼고 경찰과 공동 대응, 자살시도자 인명구조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정창환 서장은 "화재나 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 소방드론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소방서 드론운용팀은 2020년 7월부터 소방드론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5여건의 화재 및 구조 현장 출동을 통해 재난현장 최 일선에서 신속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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