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항하던 낚시어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4일(일) 밤 2시26분경 경남 거제시 가조도 인근 해상에 낚시어선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21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 북동방 해상에서 투묘한 상태로 조업 후 입항을 위해 닻을 올리던 중 스크루에 폐어망이 감겨 구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구조세력은 승선원 안전 및 선박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잠수 요원이 입수해 A호 스크루에 감긴 폐어망을 제거한 후 자력으로 진해 행암항에 입항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총원 건강에 이상이 없어 모두 귀가시켰다”며 "낚시어선에 탑승할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활동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