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물품 판매 빙자 수천만 원 챙긴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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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물품 판매 빙자 수천만 원 챙긴 20대 구속

인천 미추홀서, 온라인 티켓 거래 사기 피의자 검거...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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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게시됐던 물품 (사진=미추홀경찰서)
중고물품 및 온라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이용자들을 상대로 각종 중고물품 및 온라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4,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A씨(20대·남)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 검찰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물품 구매를 원한다는 취지로 게시된 피해자들의 글을 보고 해당 물품을 판매하겠다며 접근하거나 물품을 시세보다 싸게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 대금만 받고 물품을 배송하지 않은 혐의다. 

특히 A씨는 피해자들이 범행 이용 계좌 피해를 경찰에 신고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경우 해당 계좌로 사기 범행을 지속할 수 없는 것에 대비, 범행 전 12곳의 금융 기관에서 20개 계좌를 개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피 생활을 하던 A씨를 추적 끝에 검거했다. 
최찬호 서장은 "국민체감 약속 4호 ‘변종 사기 바이러스, 경찰 백신으로 근절’ 관련 사이버 사기를 포함한 악성사기 근절을 위해 사이버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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