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항·효자도 해상서 보트 침수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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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항·효자도 해상서 보트 침수사고 잇따라

인명피해 없어...해경, 연안구조정·구조대 급파 사고 수습 및 사고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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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침수 중이던 레저보트를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울진해경)
주말인 14일 울진 구산항과 충남 효자도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12시 40분경 울진군 구산항 동방 2.5해리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승선원 2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고 A호 승선원들은 인근 레저보트(1톤급·모터보트)에 옮겨 태워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A호 승선원 2명의 건강 및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없이 B호에서 구조정으로 옮겨 태운 후 무사히 가까운 항으로 입항했다.

침수 중이던 보트는 도착 당시 전복된 상태로 구조대가 리프트 백(부력 공기주머니) 설치, 구조정으로 안전하게 예인해 가까운 항으로 입항, 인양됐다.

앞서 오전 10시 24분 경 충남 보령시 효자도 해상에 레저보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보령해경에 접수됐고 승선원 2명은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레저보트 A호(승선원 2명)가 암초와 부딪혀 선미부터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다행히 승선원 2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돼 출동한 연안구조정에 안전하게 옮겨 태웠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조치 했다.

침수 중이던 레저보트는 파공부위를 확인해 가라앉지 않도록 리프팅백 설치 및 배수펌프를 가동해 안전상태 등을 확인한 후 인근 항포구에 입항 조치했다

또 1시 28분경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인근에서 해루 질을 하던 30대 남성이 물이 차오르는 시간에 갯벌에서 길을 잃어 고립돼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구조된 해루 질 객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시켰다. 김종인 보령해경 서장은"봄을 맞아 수상레저 이용객들과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12일까지 행락 철 특별 안전관리를 강화 중”이라며 "수상레저 활동에 앞서 기상 및 물때 등을 확인하고 안전수칙 등을 숙지, 수상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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