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산곡3동은 지난 22일 동 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 등에 대비해 민원 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자 부평경찰서와 협동하여 추진했다.

이번 상반기 훈련은 민원인이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고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을 계속 요청하는 상황을 ▲민원인의 폭언 발생 ▲폭언 지속 ▲폭행 발생 ▲직원 보호 및 대피 ▲경찰 인계까지 총 5단계로 연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각 단계별 민원 대응 방식을 숙지하고, 민원실에 설치된 경찰서 연계 비상벨 및 웨어러블캠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경찰관 출동 및 민원인 인계 현장을 확인함으로써 동과 부평경찰서가 협동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박미숙 산곡3동장은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비상상황 대처방법을 실제로 연습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훈련을 반기별 1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특이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동 직원과 민원인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