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경남 땅에 건설하는 진해신항…도, 항만물류 거점 노린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 경남 땅에 건설하는 진해신항…도, 항만물류 거점 노린다

2040년까지 21선석 규모…배후단지 개발·노무인력 공급 등 신항효과 기대
신항만발전위 운영·부산항만공사 명칭 변경·항만위원 동수 추천 등 추진

사본 -AKR20231110022800052_01_i.jpg

진해신항(왼쪽) 조감도. 오른쪽 항만은 가동 중인 부산항 신항.[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경남도가 진해신항이라는 대규모 국제무역항을 발판으로 부산시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항만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경남도는 신항만발전협의회 운영, 부산항만공사 명칭 변경,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동수 추천 등 항만 운영에 참여하는 제도적 기반을 미리 마련해 진해신항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신항 옆에 새로 건설하는 제2신항이 진해신항이다.


부산항 신항은 부산시 강서구와 창원시 진해구에 걸쳐 있다.


반면, 제2신항은 100% 창원시 진해구 행정구역에 속한다.


경남도, 창원시는 제2신항 명칭에 지역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줄곧 정부에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결국 2020년 부산항 제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공식화했다.


해양수산부는 2040년까지 컨테이너 부두를 중심으로 21선석 규모로 진해신항을 건설한다.


우선 1단계로 2031년까지 7조9천억원을 투자해 컨테이너 부두 9개 선석을 먼저 개장한다.


기계·조선 등 중공업, 제조업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한 경남도는 2000년대 들어 성장세가 둔화했다.


진해신항을 기반으로 한 항만물류 산업이 경남을 재도약시킬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


항만뿐만 아니라 배후단지 개발, 항만 노무인력 공급, 선박이 필요한 물품 공급 등 다방면으로 진해신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가 '인구 330만' 우리나라 2위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부산항이라는 대규모 국제 무역항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