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는 고우석·김재윤…'KS 강제 명승부' 만든 양 팀 마무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

홈런 맞는 고우석·김재윤…'KS 강제 명승부' 만든 양 팀 마무리

LG 고우석, KS 3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 부진
'정규시즌 2피홈런' kt 김재윤은 3차전에서 2점 못 지키고 블론세이브
역투하는 고우석

사본 -PYH2023111017810001300_P2.jpg

(수원=연합뉴스) 1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본 -PYH2023111017870001300_P2.jpg

(8회말 역전 2점 홈런 친 박병호)1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8회말 1사 2루 kt 박병호가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가 맞붙은 2023 KBO 한국시리즈(KS)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경기 연속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고, 잠시만 눈을 돌려도 어느새 점수판의 숫자가 달라져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양 팀 팬들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은 감정 변화를 감수해야 하지만, 그만큼 야구의 매력을 보여주는 짜릿한 시리즈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이와 같은 명승부를 낳은 '산파'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마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마무리 투수다.


특히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S 3차전은 양 팀 마무리 투수가 나란히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5-4로 앞선 8회 등판했다가 황재균에게 동점 2루타, 박병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헌납하고 고개를 떨궜다.


KS 1차전에서는 2-2로 맞선 9회 등판했다가 결승점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던 그는 3차전 역시 패전 위기에 놓였다가 동료들 덕분에 마무리 투수로는 달갑지 않을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가 됐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