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이스피싱 피해 1151억’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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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경기도 ‘보이스피싱 피해 1151억’ 가장 많아

농협 보이스피싱 피해액 최근 5년간 4626억...신속 대응체계 구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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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151억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농협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626억 원 이중 경기지역이 1151억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농·축협과 농협은행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 발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만1359건 발생했고 누적 피해금액만 4626억에 달한다.

그러나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계좌 지급거래 중지 등으로 돌려받은 금액은 675억 원으로 전체 피해신고 액의 1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연도별 피해신고 액 대비 환급 율은 2018년 16.6%를 비롯해 2019년 15.7%, 2021년 14.8%, 2022년 12.8%, 금년 7월말 기준 8.4%로 매년 줄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최근 5년간 7418건, 1151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서울, 경남, 경북, 충남 순으로 피해액이 컸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코로나로 사기조직 활동 위축과 사회적 경각심 확산으로 감소 추세나 올 7월까지 피해액이 641억으로 지난해 541억을 넘어서는 등 피해금액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위성곤 의원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가 높아졌지만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금액이 커지고 있어 신종 수법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보다 면밀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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