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톤 어선과 투묘 중인 6만 톤 시추선 ‘충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25톤 어선과 투묘 중인 6만 톤 시추선 ‘충돌’

인명피해 없어...창원해경, 경비함정·연안구조정 급파 사고 수습

56260_1695703954.jpg

▲어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시추선 선채 파손 부분
29톤 어선과 6만 톤 시추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6일 새벽 거제시 지심도 앞 해상에서 어선 A호(부산 선적, 승선원 7명)가 투묘 중인 시추선 B호(파나마 선적)와 충돌했으나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2시 17분경 132R/S에서 A호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를 통영해경을 경유, 접수하고 A호 선장과 통화해 충돌 사고를 인지, 경비함정과 구조대, 장승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A호는 전남 완도에서 출항해 조업을 종료 부산으로 입항하던 중 졸음 운항으로 투묘돼 있던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출동한 창원해경은 어선 A호 선수 및 B호 선미 부분이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다.

A호와 B호 두 선박 선체 파손 및 충돌 흔적 외에 추가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A호는 자력 항해가 가능해 해경은 부산으로 이동하는 동안 안전관리를 실시, 무사히 부산에 입항하도록 도왔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해양에서는 어떠한 위험이 발생할지 몰라 졸음 운항과 부주의 등 안전불감증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야간 항해 시 레이다 등 항해 장비를 통해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