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숙박업소 32곳 소방시설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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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경기 북부지역 숙박업소 32곳 소방시설 ‘부실’

16곳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홀 및 실내장식 물 미 방염제품 사용 등 불법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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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안전법을 위반한 32곳의 무인 숙박업소가 경기 북부소방본부에 적발됐다. 
화재경보기 고장 등 경기 북부지역 무인 숙박시설 상당수가 소방시설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무인 숙박시설 46곳에 대한 불시 단속을 벌여 소방 안전법을 위반한 32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예컨대 의정부시 A 숙박업체는 화재 초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보설비의 경종이 울리지 않는 등 고장이 난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 조치를 받았다.

동두천시 B 숙박업체는 객실 내부에 방염제품이 아닌 실내 장식물을 설치 과태료 처분을, 소방법을 위반한 고양·구리·남양주·양주·포천·연천소재 14개 업체도 적발됐다.

이와 관련 고덕근 본부장은 "숙박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계인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휴가철을 맞아 숙박시설 이용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시·수시 단속과 계도를 추진,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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