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통영 해안서 보트·관광객 연이어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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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통영 해안서 보트·관광객 연이어 ‘고립‘

인명피해 없어...해경, 연안구조정·경비함정·대원 동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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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연도 해안을 항해 중이던 모터보트가 침수됐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일 창원과 통영 해안에서 모터보트 및 관광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45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동 연도 해안에서 모터보트 A호(승선원 2명)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부산 천성 항에서 출항해 연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활동 중 해수가 유입돼 긴급히 해안가로 이동한 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급파했다. 출동한 해경은 즉시 승선원들의 안전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저 수심으로 육상에 얹힌 모터보트에 로프를 연결했다.

이어 해안가로 최대한 고박 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해양오염 등 2차 사고에 대비, 연료밸브를 차단했다. A호 승선원 2명은 연안구조정을 이용, 부산 천성 항으로 안전하게 이송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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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8명이 소매물도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침수 선박은 소유자가 섭외한 예인선을 이용, 천성 항에 입항했다. 또 이날 오후 1시 43분경 통영시 소매물도 인근 갯바위에 등산객 8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통영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해경은 민간구조선 바다호(1톤급, 매물도 선적)와 합동으로 B씨(65세, 남) 등 등산객 8명을 구조, 소매물도 선착장으로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A씨 등 8명은 안벽등반 동호회원으로 전날 소매물도에 도착해 암벽등반을 위해 이동한 후 암벽등반 중 체력고갈 등으로 고립돼 인근 갯바위 낚시 객에게 도움을 요청,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침수 선박의 구조요청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져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었다”면서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긴급전화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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