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유공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주택구조를 개선하고 생활·편의시설을 보완하는 사업이다.
보훈처의 산하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복권기금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6517가구, 351억원 규모로 주거를 개선했다.
올해 사업은 총 38억원 규모로 36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첫 번째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안성의 이강현 6·25 참전 유공자의 집이다.
이강현 유공자는 5사단 중화기중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1953년 7월 중공군과 격돌한 백암산 고지 전투, 지리산 지역의 공비 토벌작전 등에 참전했으며, 정전 후 사회생활 과정에서 1급 시각장애를 얻고 현재 낡고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시각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참전유공자에게 지팡이를 선물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학생들과 노후된 주택 외벽을 보수하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박 처장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분들이 더욱 영예롭게 사시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무한책임”이라며 "조국 수호를 위한 그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끝까지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