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우에 간 외교관계 수립…‘14개 태도국과 전체 수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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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우에 간 외교관계 수립…‘14개 태도국과 전체 수교 완료’

파푸아뉴기니와 ‘외교관·관용여권 소지자 사증면제’ 협정

한국과 태평양도서국(태도국)인 니우에가 29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로써 니우에는 우리나라의 192번째 수교국이 됐다.


외교부는 29일 ‘대한민국과 니우에 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양국이 서명함으로써 양국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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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에는 우리측 박진 외교장관이, 니우에측은 달튼 타겔라기 총리가 양국을 대표해 서명했다.


니우에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도서국으로,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에 있으며 일부 UN 산하 전문기구의 회원국이자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서명식은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공식 개회 직전 개최됐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태평양도서국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니우에와 외교관계를 수립해 14개 태평양도서국 전체와의 수교를 완료했다.


외교부는 "이번 두 나라 간 외교관계 수립은 한-니우에 양국 차원의 협력과 더불어 태평양 지역으로 우리 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우리 인태 전략 이행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겸 외교장관과 약식 회동을 하고, ‘한·파푸아뉴기니 외교관·관용여권 소지자 사증면제 협정’에 서명했다.


박 장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 수월해짐으로써 양국 관계가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파푸아뉴기니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데도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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