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서와 울릉도 어선서 응급환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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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서와 울릉도 어선서 응급환자 잇따라

해경, 연안구조정·경비함정 급파 응급환자 이송...119구급대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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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손목에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14일 창원 도서와 울릉도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21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소쿠리 섬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응급환자를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명동 항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응급환자 A씨(60대, 여)는 이날 오전 10시 35분경 소쿠리 섬에 입도해 낚시를 하던 중 낚시 바늘이 무릎에 박히면서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울릉도 북동방 120해리(약 222km) 중국어선 B호(승선원 15명)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동해해양경찰서에 접수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경비함정은 30분여간의 구조작업 끝에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을 이용, 이송했다. 선원 C씨는 오른 손목 5~10cm도가 기계에 끼어 뜯겨진 상태였다.

해경은 헬기를 이용, C씨를 이송해 오후 10시 15분 양양에 도착해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헬기에 인계,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국적을 불문하고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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