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급유선-부선 충돌...선채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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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중이던 급유선-부선 충돌...선채 ‘파손’

여수해경, 신고즉시 경비함정·구조대 급파 사고수습...사고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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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중 충돌, 선채 일부가 파손된 선박 (사진=여수해경)
항해 중이던 급유선과 부선이 충돌, 선체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41분께 광양 항 K2 묘박지 해상에서 급유선 A호(승선원 7명)와 예인선 B호(승선원 3명)가 끌고 가던 부선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항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고 20여 분 만에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급유선 A호 선수가 일부 파손돼 침수가 발생하고 부선은 선체 충돌 흔적과 창고 내부가 일부 파손이 발생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A호의 배수 작업과 동시에 두 선박의 안전을 확보했고 사고 선박 모두 항·포구에 안전하게 입항한 상태다. 해경은 사고선박 선장들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이상이 없었다.

이와 관련 여수해경 관계자는 "급유선 A호와 예선 B호가 야간항해 중 운항 부주의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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