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6개월 만에 또 신용카드 훔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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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6개월 만에 또 신용카드 훔친 50대 ‘구속’

목포해경, 동료 선원 카드 훔쳐 생필품 등 구입한 A씨에 절도·사기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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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동료 선원의 시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범인을 검거, 연행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6개월 만에 동료 신용카드를 훔친 5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혀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어선에서 동료 선원의 신용카드를 훔친 A씨(50대, 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승선 중인 어선 B호에서 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쳐 진도군 일대에서 10차례에 걸쳐 생필품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서 체포된 A씨는 수십 차례 절도 범행 전력이 있는 전문털이범으로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6개월 만인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해경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주소를 6차례나 변경하고 휴대전화를 사용정지 했는가 하면 카드에서 DNA가 검출될 것을 우려해 사용 후 즉시 버리는 등 지능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이와 관련 김해철 서장은"6개월간 A씨가 출입한 마트, 편의점 CCTV 및 병원 진료내역 등을 분석, 행적을 추적하며 탐문 및 잠복수사 끝에 검거, 범행 일채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어선 내 침실 등에서 절도 피해 등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잠금장치가 있는 서랍장에 귀중품을 보관해야 한다”며 "만약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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