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유통책 29명 경찰에 덜미 ‘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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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필로폰 유통책 29명 경찰에 덜미 ‘5명 구속’

수원 서부서, 다세대 주택 통신단자함 등에 마약 몰래 숨겨 유통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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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압수된 마약류 (사진=수원 서부경찰서)
필로폰 등 마약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5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수원 서부경찰서는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A씨(31세, 남)를 검거하고 필로폰 258g을 압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마약을 투약한 여자친구 B씨(31세, 중국)도 검거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다세대 주택 통신단자함에 누군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필로폰 ‘양성’)을 놓고 간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2개월간의 추적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에 착수, 마약이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마약 사건 수사 베테랑 형사 등 27명의 전담팀을 꾸려 집중 수사를 벌여 모두 검거했다. 

검거된 A씨가 다세대 주택가에 속칭 던지기 수법을 이용, 숨겨 놓은 마약을 가져간 C씨(37세, 남, 중국) 등 27명을 CCTV 분석을 통해 창원·부산·대구·서울·경기 등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또 수사를 통해 29명 검거, 5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284.5g 압수했다. A씨는 중국 공급책으로부터 채팅어플을 이용, 필로폰 400g을 5차례에 걸쳐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마약을 소분해 주택가 및 특정 장소 등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현관 출입이 용이한 다세대 주택 통신단자함이나 우편함, 계단 철제난간 밑에 숨겨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 경찰서에도 마약범죄 척결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범죄에 대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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