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간절곶 해상서 응급환자 연이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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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간절곶 해상서 응급환자 연이어 발생

해경, 경비함정·연안구조정 급파 응급환자 이송...119구급대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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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경비함정에 태우고 있다.
20일 통영 매물도와 울산 간절곶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밤 경남 통영시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A호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B씨에게 산소소생기를 이용, 응급처치를 하며 거제시 대포 항으로 이송, 대기하고 있더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어선에서 조업을 마치고 휴식하던 중 가슴이 답답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자 구조를 요청,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후 간절곶 남동방 28km 인근 해상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선원이 있다는 신고가 울산해양경찰서에 접수돼 경비함정과 기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양퇴적물 탐사 중이던 탐사선 C호(1,692톤, 해양탐사선)에 승선 중인 D씨(90년생, 남)가 두통 및 왼쪽 가슴 통증 증상이 있어 울산항 VTS를 경유해 상황실로 신고했다.

해경은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태운 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 신속한 응급처치를 한 덕분에 증상이 호전됐고 오후 7시 40분경 기장 대변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차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함정 내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병원 의료진과 실시간 소통하며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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