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활동 중이던 A호 너울 성 파도에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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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활동 중이던 A호 너울 성 파도에 ‘전복’

포항해경, 경비함정·연안구조정·구조대 급파...승선원 및 고무보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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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전복된 고무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낚시활동 중이던 고무보트가 너울 성 파도 및 강풍에 의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낮 12 48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오도2리 앞 해상에 고무보트 A호(15마력, 선외기)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하는 한편 관할 파출소 인근 수중레저업체(민간해양구조대)에도 지원을 요청, 구조에 나섰다.

인근에 있던 수중레저업체 B호가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해 전복된 고무보트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던 C씨(40대, 남, A호 운항자)를 발견, 구조했다.

C씨는 B호로 옮겨 타 안전하게 구조됐고 추위를 호소했지만 건강에는 이상 없었다. A호는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 안전관리 하에 인근 항으로 예인,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와 관련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구조 활동에 도움을 준 민간해양구조대원에게 감사하다”며 "민간해양구조대와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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