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과 통영 해상서 어선 침수 연이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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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 통영 해상서 어선 침수 연이어 발생

해경, 신고즉시 연안구조정·경비함정 급파 사고수습...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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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침수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12일 경남 창원과 통영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경 거제 지심도 남서방 0.5해리(약1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승선원 6명)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구조에 나서 A호 낚시 객 5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이어 침수선박 A호의 냉각계동 파이프 패깅 손상 부위에 응급조치를 한 후 추가 파공 및 침수가 없음을 확인하고 민간구조선을 섭외, 장승포항에 입항 조치했다. 

A호는 이날 장승포항에서 출항, 지심도 남서방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 영업을 하던 중 냉각수 파이프 라인 패킹이 손상되면서 침수돼 해경파출소에 구조를 요청했다.

또 오전 9시 34분경 남해군 세존도 인근에서 B호(4.86톤, 어선, 통영선적, 승선원 3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출동한 해경은 통증을 호소하는 선원들을 연안구조정을 이용, 미조 항으로 이송,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겼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호는 해경 대원들이 승선, 배수 작업 등 안전 관리 후 수리를 위해 인근어선 2척이 계류, 통영 항으로 예인했다. B호는 조업지로 이동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선박 운항 시 해상 지형지물을 잘 파악해 암초 등의 사고를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상에 국지적으로 농무가 형성돼 있어 항행 시 각별히 유의 해 달라”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긴급전화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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