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페타민 등 마약 투약한 불법체류자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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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타민 등 마약 투약한 불법체류자 4명 ‘구속’

목포해경, A씨 등 4명 주거지서 마약류 집단 투약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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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 전경
마약류를 집단 투약한 불법체류자 4명이 해경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 서남부지역 일대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과정에서 마약류를 집단 투약한 외국인 근로자 4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수산업에 종사하는 불법체류들이 주거지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류 각성제, 일명‘야바’를 집단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첩보를 입수한 목포해경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및 광주 출입국 외국인사무소와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해경은 전남 외국인 근로자 주거지 불법체류자 단속과정에서 도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A씨(20대, 남, 태국) 등 4명을 검거하고 마약류 투약 기구 등을 발견, 압수했다.

이어 피 혐의자들의 소변을 채취해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 모두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돼 긴급 체포했다. 해경은 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피 혐의자들이 올해 2월경 마약류를 2회 투약하고 현재 불법체류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 마약류 투약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마약 판매·구매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해경은 작년 12월경에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 외국인 4명을 검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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