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R] 인천간석, 김해재믹스 등 K5 팀들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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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R] 인천간석, 김해재믹스 등 K5 팀들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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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리그의 반란을 꿈꿨던 K5리그 팀들이 2023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상위리그 팀들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4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 근린공원에서 열린 인천간석FC(K5)와 평택시티즌(K4)의 경기는 평택시티즌의 7-0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올해 처음으로 FA컵에 출전한 간석FC는 상위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간석FC는 최전방 공격수 김태경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수비에 치중했으나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프타임 휴식 이후 반전을 노렸던 간석FC는 그러나 후반에 내리 5골을 내주며 한 경기 만에 FA컵 도전을 마쳐야 했다.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 준우승팀 목포갓당대는 같은 시각 강릉월드구장에서 열린 강릉시민축구단(K3)과의 경기에서 0-6 패배를 당했다. 주장 정재영의 자책골에 이어 강릉시민 박경배에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0-2로 마친 갓당대는 후반에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5분 만에 박경배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중반에는 정재영마저 퇴장당했으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3골을 실점하며 주저앉았다.


‘3전 4기’ 끝에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 정상에 선 김해재믹스는 홈구장 김해시민체육공원으로 춘천시민축구단(K3)을 불러들였으나 매서운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더불어 K5리그를 대표해 FA컵에 나선 청주쇼킹과 광주화정FC도 서울중랑축구단(K4)과 당진시민축구단(K4)에 각각 0-9, 0-2 패배를 당했다.


K3리그와 K4리그간 맞대결 4경기는 모두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먼저 여주FC(K4)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유청인의 버저비터 골에 힘입어 포천시민축구단(K3)을 4-3으로 꺾었다. 2019년 FA컵 준우승 돌풍의 주인공인 대전코레일(K3)은 후반 25분 방찬준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서울노원유나이티드(K4)를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나머지 2경기는 정규시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에 돌입했다. 평창유나이티드(K4)는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정진엽의 결승골이 터지며 김해시청(K3)을 2-1로 물리쳤다. K3리그 팀간 맞대결이 벌어진 울산시민축구단과 화성FC의 경기는 연장전까지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5-4로 화성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는 지난해 K5리그 상위 8팀, K4리그 10팀, K3리그 하위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열리고 있다.  첫날 9경기에 이어 5일에는 나머지 5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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