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각종 불법 행위 공공연히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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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서 각종 불법 행위 공공연히 이뤄져

여수해경, 화물선 및 예·부선 안전 불감증 12건 적발...형사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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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예부선에 대한 불법 행위 검색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전남 여수지역 해상에서 각종 불법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어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여수해양경찰서는 동절기 화물선 및 예·부선에 대한 단속을 벌여 선박안전법 위반 사범 등 12건을 적발, 형사 처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 단속은 최근 화물선과 예·부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선제적 해양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고 예방 중심의 단속이 펼쳐졌다.

예컨대 180톤급 A호 화물선은 최대승선 인원을 초과 위반했는가 하면 400톤급 부선 B호는 선박검사를 받지 않아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적발됐다.

게다가 특별단속 이후에도 형사팀 형사2계 등에서 4건을 추가로 적발,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박제수 서장은 "단속 위주가 아닌 예방 중심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해양 종사자들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 및 계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황균 수사과장은 "화물선과 예·부선은 사고 시 인적·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해양오염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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