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양·세종·광양서 산불 4건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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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양·세종·광양서 산불 4건 잇따라 발생

산림당국, 헬기·장비·대원 투입 진화...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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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664-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17일 경기 고양과 세종시, 전남 광양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664-7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장비 19대(지휘 차 1, 진화 차 1, 소방차 17)와 대원 67명(예방진화대 10, 공무원 6, 소방 51)을 투입, 15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 날 불은 집 주변 밭두렁 소각에서 시작돼 산림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원인 및 피해면적, 가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오전 11시 34분경 세종시 연서면 고복리 산 20-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장비 15대(소방차 15), 대원 46명(진화대 16, 소방 30)을 투입, 진화했다.

해당 산불은 본부항공대 산불진화대원이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농업부산물 소각행위 단속중 발견한 것으로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오전 11시 32분경에는 세종시 연서면 고복리 산2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1대와 장비 17대(진화 차 6, 소방차 11), 대원 76명(예방진화대 24, 공중진화대 9, 공무원 10, 소방 33)을 투입,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전답 소각 과정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가해자를 검거, 조사 중이며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치이다.

이에 앞서 오전 5시 59분경 광양시 진상면 어치리 119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헬기 3대(지자체 2, 소방 1)와 장비 9대(진화 차 3, 소방차 6), 대원 76명(예방진화대 34, 공무원 24, 소방 18)을 투입, 진화했다.

이와 관련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불은 펜션에서 시작된 불이 산림으로 확산돼 발생한 것으로 추전된다”며 "산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가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영농 철을 앞두고 논, 밭두렁 소각 행위가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재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작은 불씨에도 산불로 확산될 수 있어 산림 인접지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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