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해식동굴 관광 중이던 2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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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해식동굴 관광 중이던 2명 ‘고립’

부안해경, 신고즉시 연안구조정·구조대 급파...A씨 등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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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관광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됐던 관광객 2명이 순찰 중이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4분경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관광객들을 순찰 중이던 변산파출소 순찰팀이 발견, 상황실과 구조대 등에 전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고립자 발견 즉시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구조팀과 구조정을 급파, 구조에 나섰으나 현장은 구조정이 접근하기에는 야간이고 수심이 불규칙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대기시킨 후 써치라이트 등을 비춰 고립자들을 안심시키며 구조대원 2명이 입수해 서프보드를 이용해 접근,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구조했다.

또 고립자들의 체온 유지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면과 거리가 있는 안전지대에 대기시키고 야간임을 감안해 315함을 동원, 인근에서 써치라이트를 비추며 고립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 순찰을 통해 고립자들이 위험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변산파출소 순찰팀이 이를 먼저 인지해 고립자들을 발견,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바다 주변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해상의 기상을 확인하고 사고 발생 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해로드 앱을 핸드폰에 설치해 달라”며 "사고가 발생했거나 목격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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