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화물선·어선 충돌...‘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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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중이던 화물선·어선 충돌...‘9명 부상’

여수해경, 경비함정·구조대 급파 사고수습...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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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선미 부분 일부가 파손된 어선 (사진=여수해경)
항해 중이던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선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 55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남서방 해상에서 화물선 A호(승선원 13명)와 어선(승선원 13명)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고 신고접수 15여 분 만에 경비함정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들과 선박의 안전 상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 사고로 화물선 구상 선수 일부분과 어선 선미 일부가 파손됐으며 어선 승선원 9명(내국인 7명, 외국인 2명)은 크고 작은 부상(중상 3명, 경상 6명)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을 입은 선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번 사고는 화물선과 어선이 항해 중 운항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여수연안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서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 큰 사고는 없었다. 119구급대는 해경으로부터 인계 받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항해 중에는 주변을 면밀히 살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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