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서 크고 작은 산불 3건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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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국서 크고 작은 산불 3건 잇따라 발생

산림당국, 헬기·장비·대원 투입 진화...정확한 화재원인·피해액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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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단장면 고례리 63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48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3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8분경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 산5-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장비 14대(진화 차 5, 소방차 9)를 비롯해 대원 92명(진화대 45, 산림공무원 22, 소방 25)을 신속히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불이 7부 능선 부근에서 발생해 대원들의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공중·특수진화대를 동원하는 등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투입, 진화했다.

또 오후 3시 25분경 경남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63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3대와 장비 16대(소방차 16), 대원 84명을 투입, 오후 4시 13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오후 3시 29분경에는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다대리 143-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산림청 1, 지자체 1, 소방 1)와 진화장비 26대(지휘 차 1, 진화 차 1, 소방차 24), 대원 61명(전문진화대 5, 산림공무원 1, 소방 55)을 투입,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 위험성이 높다”며 "논밭두렁 소각 및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산불 가해자를 검거,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산불 실화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산림 인접지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절대 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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