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 투묘 중이던 선망 어선서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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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 투묘 중이던 선망 어선서 화재 발생

여수해경, 연안구조정·경비함정 급파 진화...화재원인·피해액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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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 투묘 중 화제가 발생, 내부가 소실된 어선 (사진=여수해경)
해상에 투묘 중이던 290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17분께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동방 920m 해상 A호(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 및 경비함정 등을 신속히 출동시켜 사고어선 A호에 탑승해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화재 진압에 나섰다.

A호 선미 측 타기실과 샤워실에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해경은 연기 배출과 함께 불꽃을 소화수를 이용, 진화했다.

해경은 격실 불꽃 화재를 진화한 후 잠재 화재를 처리하기 위해 사고 선박을 서도 항으로 예인해 소방대원들과 4시간여 만에 잠재 화재를 마무리했다.

기관장 B씨는 화재 알람을 청취, 선원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도록 유도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선장은 최초 선미 샤워실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박제수 여수해경서장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개요를 파악하는 한편 화재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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