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상품권 든 가방 날치기 도주한 A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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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상품권 든 가방 날치기 도주한 A씨 ‘구속’

삼척署, CCTV 분석·차량 번호 특정·휴대전화 위치 추적...A씨 등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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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현금과 상품권이 들어 있는 가방을 날치기 해 도주한 일당을 검거하고 있다. (사진=삼척경찰서)

현금과 상품권이 들어 있는 가방을 날치기해 도주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삼척경찰서는 강원도 삼척 중앙시장 인근 도로에서 현금과 상품권 1,266만원이 든 가방을 날치기해 도주한 피의자 2명을 자원동 삼척IC교차로에서 검거, 주범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A씨는 2년 전 피해자가 운영하는 중앙시장 한 채소가게에서 일하며 피해자가 채소 도매대금을 현금 결재해 많은 현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14시간 만에 A씨 등 2명을 검거, 차 안에서 75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압수하는 한편 훔친 금품의 사용처를 수사해 현금 300만 원을 추가 회수하는 등 1,050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피의자들은 범행 직후 삼척에서 충주로 도주한 후 훔친 금품을 나눠 가졌는가 하면 훔친 ‘삼척 사랑 상품권’ 45만원을 충주에서 소비하려 했으나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다시 삼척으로 돌아오다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 피의자들이 범행에 이용한 차량 번호 특정 및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 긴급배치 중이던 경찰관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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