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발 헛디뎌 바다에 빠진 40대 극적 ‘구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간에 발 헛디뎌 바다에 빠진 40대 극적 ‘구조’

목포해경, 남항파출소·구조대 급파 A씨 구조...119구급대에 인계 병원 이송

53076_1673330137.jpg

▲해경이 야간에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야간에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10일 밤 1시 21분께 전남 목포시 해안동 수협 위판장 앞 바다에 사람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남항파출소,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급파, 익수자 A씨(40대, 남)를 발견, 바다에 뛰어 들어 인명구조 장비를 이용해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경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은 후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조사 결과 A씨는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주변에 있는 해상 계류 줄을 붙잡고 구조를 요청,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나 인적이 드문 야간에 해안가, 항·포구, 부둣가 등에서 부주의 추락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