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서 유통되는 의약외품 30%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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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서 유통되는 의약외품 30% ‘부적합’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의약외품 검사결과 6건 부적합...행정처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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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의약외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충남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의약외품 30%가 부적합한 것으로 타나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의약외품 2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6건(30%)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충남도 보건정책과와 협업해 진행됐다.

대상은 약국, 온라인 마켓 등에 유통되는 의약외품으로 최근 3년 미 수거 제품·사회적 이슈 발생 제품 등으로 구강 청결용 물휴지, 멸균거즈, 반창고 등을 중점 점검했다.

검사 항목은 성상, 포름알데히드, 순도시험(색소, 형광증백제, 덱스트린, 기타의 섬유 등), 형상(횡사, 종사, 길이, 폭, 겹, 질량), 회분, 점착력시험, 인장강도시험 등이다.

검사 결과 구강청결용 물휴지 1개 제품에서 pH, 멸균거즈 4개 제품은 형상(질량)을 비롯해 1회용 멸균 반창고 1개 제품은 인장강도·점착력 시험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의약외품 6개 품목은 유선 또는 공문을 통해 관할 지방식약청에 신속하게 통보하고 회수·폐기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약외품 등의 소비시장이 커져 안전한 의료제품 유통관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패턴을 반영, 검사를 확대하고 의료제품 위해요소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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