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소지·투약·운반한 베트남 선원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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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소지·투약·운반한 베트남 선원 3명 ‘구속’

목포해경, 탐문수사 끝에 판매책 A씨 등 4명 검거...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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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 베트남 선원들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류 (사진=목포해경)
마약류를 소지, 투약하고 이를 운반한 외국인 선원 및 판매책 등 일당이 해경에 붙잡혀 3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지역 일대에서 마약류를 소지, 투약하고 운반한 외국인 선원(불법체류 자) 및 판매책 등 4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전남지역 마약류 판매책인 A씨(20대, 남, 베트남, 선원)가 다량의 마약류 판매를 위해 목포로 이동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충북 청주, 고흥 등 A씨의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행적 확인을 위해 CCTV 분석 및 탐문수사 결과 16일 밤 목포시 산정로 도로에서 차량을 이용, 이동 중인 A씨와 B씨(30대, 여)를 발견,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관들과의 격투 끝에 붙잡혔다. A씨 차량에서는 엑스터시 605정과 케타민 12g 등 시가 4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가 발견됐다. 

해경은 A씨 등 2명을 조사하던 중 윗선 판매책을 특정, 마약을 거래했던 경기도 안양 일대를 탐문 및 이동경로를 추적, 20일 화성에서 은신 중인 C씨(20대, 남, 베트남)와 D씨(20대, 여)를 추가로 체포했다.

해경은 A씨 등 4명을 마약 매매, 소지, 운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 후 검찰에 넘겼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마약 공급, 판매책과 구매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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