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에 정박 중이던 어선 기관실·어창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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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 정박 중이던 어선 기관실·어창 ‘침수’

포항해경, 신고즉시 경비함정·연안구조정·구조세력 급파 사고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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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침수된 어선에 대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부두에 정박 중이던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6시 34분쯤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모포 항에 정박 중이던 A호(5톤급, 연안통발)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확인한 결과 A호 기관실과 어창(어선의 창고)의 70%가 침수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소방과 합동으로 침수된 어선에 올라가 잠수펌프 및 배수펌프 5대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실시했고 구조대원들이 침수된 어선 확인작업을 벌였다.

사고어선 확인 결과 어선의 기관실 좌현 측 바닥이 약 10cm가 파공됐고 선저 밑 부분이 4m 가량 찢어진 것이 확인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 어선 주변의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펜스 형 유흡착제를 설치했는가 하면 사고 어선의 선장과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선 내부에 침수가 발생하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운항 및 음주운항 금지 등 해양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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