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11월 15일 옹진수산업협동조합 연평출장소 회의실에서 한국수산회 자율조정 협의회 분쟁조정위원 김승련, 이영직(옹진군 도서발전전략관)위원을 비롯, 연평도 낚시업계 대표, 통발업계 대표, 옹진군 수산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연평도 낚시어선과 통발어선 간의 장기간 지속된 조업수역과 관련된 분쟁과제에 대해 업계 간 분쟁을 조정하고 상호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옹진군(수산과)에서는 연평도를 수차례 방문 하여 회의를 개최 하고 한국수산회에 조정을 의뢰해 분쟁 해결에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협의 내용은 통발업계에서는 낚시어선의 주 영업시기인 7~8월에는 소연평도 노른섬 부근 수역(얼굴바위 남방 0.5마일 이내)과 구지도, 모이도 부근 수역(남방 0.5마일 이내)에서 통발어구를 철거하여 낚시어선업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협조하고 낚시업계에서는 주 영업시기 이외에는 동 수역에 대하여 통발어선이 통발어구를 부설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상호 합의하였고, 양 업계는 협약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연 1회 이상 평가회의를 통해 개선사항 또는 소득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토록 하였다.
강기병 옹진군 경제관광국장은"앞으로도 어업인 간 분쟁 발생 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을 통해 한발 더 다가서는 적극적인 수산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